[대전=충청일보 정광영 기자]  대전시 대덕구가 석면으로부터 주민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대상가구를 기존 68개소에서 21가구를 추가한 총 89가구를 지원하는 등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의 지붕재와 벽체에 사용된 노후 슬레이트의 철거ㆍ처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구당 288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단, 슬레이트를 제외한 건축자재의 철거ㆍ처리와 새로운 지붕 설치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 자원봉사단체와 연결해 별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세대는 내달 7일까지 대덕구 환경관리팀(☎042-608-6822)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많으면 구에서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구 관내에는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이 설치돼 있는 건축물이 많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석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14년 현재 슬레이트 주택이 1480여동이 있으며,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개동의 주택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했다. 
올해에는 사업비 1억9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한국환경공단에 슬레이트를 위탁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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